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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1997) 감동적인 세기의 로맨스

by 윤슬1209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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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타닉 영화 소개

타이타닉은 과거 실제 침몰사고로 바다에 가라앉은 타이타닉 호를 소재로 한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제작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배 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거대한 스케일을 지닌 탓에 2억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갔고 제작사는 영화가 흥행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중간에 접으려는 시도까지 했으나 카메룬 감독이 자신의 개런티까지 포기하면서 영화를 만들었고 전세계적으로 10억 달러라는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고 우리나라도 IMF에서 조금 벗어날 때였으나 워낙 훌륭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작품은 매우 크게 성공합니다. 
 

2. 영화의 줄거리(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타이타닉 호'는 영국에서 출항해 프랑스, 아일랜드를 거쳐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화가인 잭은 도박판에서 '타이타닉 호' 승선권을 따서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 당시 타이타닉 호에는 다양한 나라와 인종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배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여주인공인 로즈는 상류사회의 인물로 부모의 강제로 인해 약혼남 칼과 혼인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로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배에서 떨어져 자살하고자 하지만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잭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둘은 차츰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잭은 로즈가 선수에서 서로 팔을 벌리고 바람을 느끼게 하는 등 그녀에게 자유로운 영혼이 있음을 일깨워주고 잭은 로즈의 나체를 그림으로 남깁니다. 몰래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면 함께 도망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타이타닉 호는 그날 밤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게 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에 항해사들은 가까워진 빙산을 보지 못하고 부딪힙니다. 배에 물이 차기 시작하고 선원들은 승객들을 대피시킵니다. 로즈의 약혼자 칼은 잭을 감금시키고 로즈와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로즈는 잭을 구하러 갑니다. 로즈는 가까스로 잭을 구하지만 결국 타이타닉 호는 침몰하게 됩니다. 영하 2도의 바다 위에서 잭은 로즈를 배의 파편에 올리고 자신은 상체만 올린채 로즈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꼭 살아남아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로즈는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뒤늦게 구조를 온 구명정에게 숨진 항해사의 호루라기를 불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극적으로 구조되게 됩니다. 후로 로즈는 잭 도슨의 성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로즈 도슨으로 바꾸고 잭이 말했듯 자신을 위해 진취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로즈는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타이타닉 호 보물을 찾아 다니는 브룩과 그의 일행에게 해줍니다. 로즈는 84년간 지니고 있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대양의 심장을 바다에 던지고 편안히 잠이 든 로즈는 84년전으로 돌아가 숨진 수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타이타닉호에서 잭과 재회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3. 역사 속의 '타이타닉호'

영화 타이타닉 호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영국에서 출발한 타이타닉호는 뉴욕에 도착하기 하루 전 대서양 위에서 빙하에 부딪혀 가라앉게 됩니다. 빙하와 선체 측면이 부딪힌 타이타닉호는 처음에는 어느정도의 충돌 사고로 여겨졌지만 그 당시의 선박 제조 기술의 취약 등을 이후로 빠르게 누수가 되고 물이 차오르면서 2시간 내에 배가 가라앉게 될 상황에 놓여지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이니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충격을 느끼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물이 차오르며 선원들은 상황의 급박함을 전하고 사람들은 구명정을 타고 탈출하게 되는데 여성과 아이들 먼저 배에 싣게 됩니다. 이 당시 영국에서 약자를 먼저 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등실에 있었던 어린아이들이 100% 생존을 보인 것은 불행한 이 사건에서 그나마 안도스러운 측면입니다. 하지만 3등실 안에 있었던 다수의 외국인들(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배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많이 구조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3등실에 있었기에 구조도 늦었고 외국인들이기에 소통도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타이타닉호는 통신이 끊기기 전까지 여러 선박에 반복적으로 구조요청을 보냅니다. 구명정을 통해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은 나중에 도착한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되지만 구명정을 타지 못한 사람들은 영하 2도의 바다위에서 목숨을 잃고 맙니다. (영하 2도의 바다에서는 성인일지라도 10분안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4. '잭'이라는 인물과 시대

'잭'은 우연히 타이타닉호에 타게 된 3등실의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잭은 역사속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은 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간 대다수의 사망자들이 있는 3등실의 인물입니다. 타이타닉 사건 이후 다른 이들에게 구명정의 자리를 양보한 재벌과 노부부의 이야기는 전해졌지만 이와 대비되게 외국인과 노동자들의 서사는 타이타닉호와 함께 수면으로 떠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잭'과 '로즈'의 로맨스를 통해 그 안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사람들이 잊고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지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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