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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40평대 아파트 주방 인테리어 한샘 밀란100

by 윤슬1209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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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방 인테리어 고민사항
한샘 밀란 100 주방 가구 후기

욕심도 많고 고민도 많고 수정도 많았던 아파트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기록


잡아논 인테리어 예산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7천만원!) 나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는데 많은 것을 버리면서 마지막까지 포기 하지 않은 것은 바로 주방이었다.


맨 처음 나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대면형 주방을 원했다. 3D 도면까지 하고 거의 고정이었는데 막판에 바꾸게 되었다(그 이유는 아래에..)+ 가구 브랜드 설정 및 선택할 때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을 하나씩 적어보고자 한다.



1. 대면형 주방? 기역자 주방?


원래 기본구조는 기역자 주방이었다. 대면형 주방이 로망이었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째, 내력벽의 구조상 냉장고의 위치가 애매하여 냉장고를 키친핏으로 바꾸어야 했다. 지금 냉장고는 뚱냉.. 남편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앞으로 어디로 이사갈지도 모르는데 인테리어때문에 키친핏으로 다시 구매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둘째, 환풍기의 미관상 문제와 역할
대면형 주방 인테리어에서 제일 미관을 해치는 것이 바로 천장부터 내려와 있는 공중에 떠 있는 환풍기이다. 스텐으로 되어 뜬금없이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 문제라 요즘은 인덕션과 일체형으로 나오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엄청 비싸다!)


문제는 바로 환풍기를 천장을 통해 길게 연결해야 하는 것인데 환풍기가 기존 자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성능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전 집에서 환풍기 성능이 부족해서 엄청나게 애를 먹었기 때문에 이점도 많이 고민이 되었다.


결국 나의 로망을 접고 그냥 깔끔하게 주방의 역할을 다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래도 포인트는 주고 싶어 아일랜드 식탁을 철거하고 홈바를 만들었다.


(주방에서 아낀 비용은 바닥재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되었다)  


2. 주방 가구 선택

일반적으로 주방 가구는 한샘이나 리바트에서 많이 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인테리어 업체가 한샘을 다루는 곳이라 한샘 가구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깔끔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를 소망했으므로 다른 컨셉이 없는 밀란100으로 정했다(제일 기본 라인이기도 하다)


밀란 100이 제일 저렴한 라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싸보이거나 그런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나의 고민이 시작되었는데..


밀란100에서 색상을 선택하는 데 무드 화이트와 무드 베이지 중 선택해야 하는 문제였다. 나는 맨 처음에는 화이트를 선호했으므로 무드 화이트로 가겠다 했는데 또 너무 하얗게 되었을 겨우 가벼워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여기서 무드 베이지가 인테리어 완공 사진들을 보면 화이트와 별반 다를바 없이 나온 터라 정말 어려웠다.


선택이 어려웠던 또 한가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무드화이트보다 무드베이지를 선호하고 시공한다는 것.. 그래서 인테리어 실장님도 맨 처음에 무드 베이지를 권하셨다.


하.. 넘나 고민되는 것. 무드 베이지는 기본적으로 약간 화이트에 인디핑크를 섞은 느낌이라 내가 생각한 화이트가 아닐까봐 걱정이 되었고 주방 가구를 무드 베이지로 할 경우 홈 바와 신발장 색도 맞추어야 하기에 정말 신중해야 했다.


이랬다 저랬다 바꾸기를 수번 한 결과 결국 나는.. 무드 화이트로 정했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 화이트가 차가운 느낌일까 걱정도 되었는데 매립등과 간접등으로 따뜻한 느낌이 충분히 든다!(역시 인테리어는 조명이다!)


이전에 살던 집이 한샘가구 중 맨하탄 라인으로 한 집이었는데 나는 그렇게 손잡이 장식이 거슬렸다(손잡이에 먼지낌..어떻게 청소를..)


미니멀과 단정한 느낌을 선호했으므로.. 나는 만족한다!

3. 상부장 할 것인가 말것인가

주방이 그러게 넓은 편이 아니라 처음에는 최대한 개방감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상부장을 없애면 어떨까 고민이 되었다.  홈바도 있고 주방 베란다에 보조 주방 싱크대도 있는지라 수납은 충분할 것 같았다.


그리고 상부장 없는 집들 인테리어 봤을 때도 꽤나 괜찮아보임.. 하지만 친구들에게 물었더니 수납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그녀들...ㅋㅋㅋ 매일 수그리면서 접시 꺼낼거냐 요리하다가 보조주방 들락거리는거 귀찮을수 있다 등등


역시 주부들에게 수납이란..인테리어고 뭐고 수납최고..
결론은 상부장 안했으면 어쩔뻔? 그리고 레인지 밥솥장도 안했으면 어쩔뻔? 모두가 옳다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4. 주방 타일


주방이 넓은 편이 아니라 개방감을 주기 위해 큰 타일을 선호했다. 또 작은 타일 줄눈 사이에 오염이 되는 것이 싫기도.. 잔잔한 무늬의 밝은 회색 60*60 사이즈로 했는데 화이트와 제법 잘 어울려 만족한다


5. 상판의 두께와 목


상판은 점점 얇은 것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기본 4cm로 두꺼운게 유행이었는데 말이다. 나는 2cm 정도 되는 것을 골랐는데  미니멀 인테리어를 꿈꾸시는 분들은 1.5cm 이하로 선호하는 듯 하다. 두께에 대한 집착은 없으므로 여긴 패스. 상판의 색상을 정할 때도 무드 화이트냐 무드베이지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상판의 목을 할것이냐 안할것이냐가 고민사항이었는데 맨처음에는 깔끔하게 안한다고 했다가 나중게 있는 것으로 바꾸었다. 아무래도 물이 자주 닿는 부분이다보니 신경쓰였는데 역시 한 것이 잘한 것 같다!



6. 싱크대

싱크대는 울퉁불퉁한 요철이 있는 사각 싱크대로 골랐는데 여러 리뷰대로 이물질이 잘 닦이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긁힌 자국 등등이 안보이니 그것또한 큰 만족


원래 기본 모델로 유행하는 거위목으로 했는데 심플하니 마음에 든다.


지금 원래 설치해야 하는 컵선반 등을 놓지 않고 쓰고 있는데(지저분해질까봐) 상부장에 넣어 놓고 쓰다보니 여간 부지런해야 하는게 아니다


7. 기타 등등


인덕션 자리는 미리 모델명을 말씀드려 그에 맞게 상판을 잘라주셨고 식세기 자리도 미리 말씀드려 옮겼다. 가스 레인지만 쓰다가 처음으로 인덕션 쓰는데 물도 빨리 끓고 너무 좋다!


한샘 환풍기 너무 잘되서 좋고 화이트라 깔끔하니 좋다. 여러 디자인 봤는데 이렇게 기본형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주부들의 안식처 주방.


집의 다른 곳들은 아이들때문에 어지럽혀져 사실 마음의 인정(?)을 얻기가 쉽지 않다. 주방이라도 단정히 하면서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었는데 현재 너무 만족하며 살고 있다


주방에 대한 기록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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