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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4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기록 1탄 셀프인테리어? 턴키?

by 윤슬1209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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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 아파트 인테리어


인테리어 고민의 시작

내가 마련한 첫 집은 집값 상승 전 급박하게 구매한 인천의 한 아파트였다. 그 물건 조차도 여자저차 굉장히 어렵게 구한 것이었는데 살다보니 여건이 되지 않아 팔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까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집을 보러 오는 사람 자체도 없고 저층에 기본집이다 보니 매매로 잘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세를 준 사람이 나가게 되었고 우리가 잠시라도 그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 되는 상황 발생.
 
 
사실 그 아파트를 남편이 4년전 매수할 때 나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보지도 않았었다. 임차인이 나갈 때 뒷정리를 해줄 부동산이 없어 직접 가게 되었는데. 집을 보니 안팔리는 이유를 알겠더랬다. 46평이라는 큰 평수에 방이 4개인데 모든 방에 베란다가 있고, 콘크리트 화단이 2개나 있는 19년 된 아파트에다 기본 상태의 집. 
 
 
하지만 신도시 계획하며 시범단지로 만들어진 아파트라 그런지 아파트는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어진 것이 티가 났다. 넓찍한 아파트 동간 거리, 신경쓴 조경, 다용도실의 보조주방을 보았을때는 잘 고쳐서 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정도.
 
 
여튼 이 집을 팔든 들어가서 살든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인테리어를 결정했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돈이 한두푼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에 남편은 우선 최저가로 팔아보자고 나를 설득했다. 하지만 집은 팔리지 않았고 남편과 내가 정한 마지노선의 날짜가 지나 우리는 인테리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의 예산은 6천만원이었다. 인터넷 이곳저곳을 검색하다보니 이 예산이 턱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0평대도 6천만원부터 시작인데 40평대를 6천만원에 고치려는 것은 멋모르는 소리였고 심지어 2년전 시세였다. 주변에서는 자재와 인건비가 치솟아서 1억은 있어야 할거라고 말했다. 결국 가격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셀프인테리어가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복잡한 공정을 전공자가 아닌 내가 과연 설계할 수 있을까. 일도하면서 인테리어를 병행해야 하는데 답이 보이지 않았다. 또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고 해도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40평 아파트 인테리어



 

'셀인 카페'에 가입하다 

나는 셀프 인테리어 정보의 성지인 네이버 셀인 카페에 가입해서 엄청나게 많은 검색을 했다. 하면 할 수 있을것 같은 셀프인테리어. 하지만 인테리어의 '인'도 해보지 않은 내가 겁없이 뛰어들기에는 '하자'를 무시할 수 없었다. 단순히 공정과 공정을 이어주는 것도 쉽지 않아 보였고 '팔 집인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걱정이 많이 되었다.
 
 
목공-도장-바닥-타일-주방 등의 공정의 순서가 눈에 익숙해질때쯤 요즘 선호하는 인테리어의 트렌트가 뭔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별다르게 선호하는 인테리어가 딱히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가성비 인테리어'를 추구해야겠다..라고 생각한 찰나. 도대체 그 가성비가 뭐냐는 업자의 글을 보게 되었다.
 
 
셀인 카페는 인테리어를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과 소비자들이 공존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시각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결국 턴키를 하던 셀프 인테리어를 하던 어떤 나만의 기준은 필요한 것이다. 포기해야 할 것. 가져가야 할 것을 명확히 해야 가성비를 추구하던 말던 할 수 있는 것이다. 셀프 인테리어 공정에 대해 얼추 알아갈 때 쯤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 견적을 한 번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0평 아파트 인테리어



'오늘의 집'에서 턴키 업체에 견적을 받다

오늘의 집에서 나의 집 주소를 등록하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시공 리뷰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어느 업체에서 했는지도 알려준다. 나는 그 중 세 업체 정도를 추려서 견적을 요청했다. 그런데 비슷한 업체를 추천받겠냐는 알림창이 떠서 알겠다는 버튼을 눌렀더니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고 난리도 아니었던 것. 내가 도대체 뭘 누른건지.. 결국은 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상담을 종료하고 오늘의 집에다가도 그만 전화오도록 고객센터에 에 글을 남겼다.
 
 
여기서 업체와 전화를 하면서 느낀 점은 참 천차만별이다..라는 점이다. 어떤 업체는 하루만에 전화와서 상담을 잡고, 어떤 업체는 몇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왔으며. 어떤 업체는 예산을 듣더니 저희는 못해요. 하고 바로 잘라 말하고. 어떤 업체는 내가 견적을 요청한 곳이 아니었지만 내 요구사항을 듣고 몇일 뒤에 3d 시안과 함께 상세 견적을 보내왔다. 
 
 
이 와중에 유튜브에서 '인테리언니 백예진'이라는 분의 영상을 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인스타로만 장사하는 사람은 아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지, 1500만원 이상이면 건축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걸들. 지역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라 모두 믿을만 했겠지만 큰 돈이 들어가는 만큼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다 걸러냈다. 그리고 귀찮아하지 말고 3번은 상담을 받아보자! 라고 생각을 했다. 
 
 
사실 이것도 엄청나게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었다. 이사가는 집 근처의 인천의 업체를 선정하려다 보니 시간 이 생길때 운전해서 달려가서 상담을 받아야 했다. 업체와 상담을 하고 내가 원하는 사항을 설명을 하고 그에 대한 견적을 받는 것은. 여러번의 상담을 통해 결국 나는 믿을만한 턴키 업체를 선정해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적겠다. 
 
 

셀프 인테리어 할까 말까?

내가 한번이라도 인테리어를 한 경험이 있다면 셀프 인테리어를 도전해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셀인 카페에서 공통적으로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한 사람들의 말은 변수가 항상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턴키 업체로 하더라도 이는 똑같다고 하니. 내가 그런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가 셀인을 할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뉘는 기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셀프 인테리어 못할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분시공이 아닌 전체 올리모델링을 진행해야 하는 기본 집의 입장에서는 공정 사이사이에 필요한 것들을 인터넷의 정보에만 의지하기에는 나는 매우 심약한 사람이었다. 그 모든 일들을 내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고 온전히 나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더라도 꼭 턴키업체와 상담을 해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상담만으로도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되고 안되는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다.
 
그럼 턴키업체를 정한 다음 포스팅으로~

 

 


2. 4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기록 2탄 턴키 과장님과의 실측미팅


 

4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기록 2탄 턴키 과장님과의 실측미팅

셀프 인테리어를 할 생각에 불타올랐던 내가 턴키로 마음을 굳힌 것은 두번째로 만난 업체와의 미팅 때문이었다 첫 번째로 만난 업체는 내가 직접 사무실로 가서 상담을 받고 견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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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기록 3탄 상세견적 및 자재선정

 

4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기록 3탄 상세견적 및 자재선정

3탄이 되어서야 비로소 적게 되는 나의 인테리어 계획!  기본만 한다! 가성비 인테리어 한다! 했지만 그 기본이 결국 다 뜯어내야하는 것인지라 내가 업체에 요청한 것. 그리고 자재선정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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