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삼산동 임장(부평학군 진산중/삼산타운 5,6,7단지 비교)

부평 대표 학군지는 어디? 

부천 상동과 인접, 진산과학고가 이끌어가는 삼산동 학군

 

삼산동 아파트 삼산타운 5,6,7단지 임장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아이가 내후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나이라 오래 살 곳을 알아보고 있어요.
대략적인 부동산 임장 정보와 함께 다음의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 손품으로 얻은 내용
• 발품으로 느낀 것들
• 거주민에게 들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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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평 삼산타운 입지

1-1. 교통

 
부평 삼산동은 부천 상동과 인접해 있고 위로는 계양구가 있습니다.7호선라인으로 삼산타운 앞에 굴포천역과 삼산체육관역이 있습니다. 인천에 있지만 부천과 인접하여 서울과 (그나마)가깝고 부천 상동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입니다. 낮시간에 가보았을 때 실제 굴포천역을 이용하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역에서 사람들이 꽤 많이 나옴)
 
굴포천역에서 삼산체육관역까지 걸어가보았는데요 그 만큼의 거리를 또 걸어야 상동에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걸어서 상동의 인프라를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도 다 차로 다닌다고 합니다) 삼산타운에서 7단지가 굴포천역에 제일 근접한 단지이고 6단지와 함께 선호도가 있어 보입니다.(삼산타운의 다른 단지는 모두 역에서 거리가 있음) 
 
삼산 체육관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고속도로를 탈 수 있어 이것도 교통의 이점입니다.
 

 
1-2. 직장

삼산타운은 택지지구로 조성된 전형적인 베드타운입니다. 여기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아요. 평일 낮시간 때에 갔는데 정말 조용합니다. 삼산동에 사시는 분들 모두 한입으로 조용하고 살기 좋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고즈넉합니다. 이 단어가 딱이에요. 큰 길가로 내려오는데 사람한 명 못만났을 때도 있습니다. 부평에 직장이 있는 분들도 많지만 부천에 직장을 갖고 계신 분들 중 아이의 학업, 상동아파트값 등등의 이유로 이곳에 계신 분들을 좀 보았습니다. 

;7호선 굴포천 앞 도로

 
1-3. 환경
 

7단지 상가와 그 앞 상권

 
제일 큰 마트는 굴포천역 바로 앞에 있는 롯데마트입니다. 부평 'S칼라디움' 건물 안에 있습니다. 마트의 분위기는 중소형 도시의 마트 분위기입니다. (매장 등의 분위기) 삼산타운 7단지 앞에 3블럭으로 된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상권은 유흥가와 학원가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그래도 아파트와 맞닿은 상가들은 학원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권과 가까운 7단지는 상권의 소음, 불빛 등에도 영향을 받는 곳이고 그 옆의 6단지는 상권으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고 한적해서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의 선호가 높으나 삼산체육관에서 행사를 할 때는 또 시끌시끌하다고 하네요. 특이한 점이 병원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의 수요가 있는 곳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도 낮시간에 노인분들께서 거리에 많이 돌아다니시는 것도 봤습니다.
 
단지 뒤로 굴포천이 있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고 산책하기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키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인 것은 분명해보였습니다. 낮시간때에 유모차 태우고 산책하는 분들도 종종 보이고요.

 
 
1-4. 학군

 
 
삼산타운은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 초, 중, 고로 안전하게 통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큰 매력입니다. 게다가 삼산타운은 진산중 학군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아이 학교 문제로 알아보는 중이라 이 부분이 중요했습니다. 굴포초, 진산중, 진산과학고로 이어지는 라인입니다. 진산과학고가 일반고였다가 과학고로 바꾼건 다들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 과학고보다 못하다..라는 평도 있는데 그래도 과학고는 과학고입니다. 중요한건 진신과학고가 아니라 그 옆에 진산중에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온다는 사실입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안본지 오래되었으니.. 특목고 진학률을 요즘 보는데 최근에 인천에서 송도가 인천에서 자사고나 외고, 특목고를 많이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진산중도 아직까지 건재합니다. 진산중학교에 가기 위해서 초등학교 고학년에 이사오는 집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굴포초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학급이 많아지네요..
 
평범한 지역의 일반중학교에서 친구와 같이 특목고를 준비할 수 있는 중학교가 몇이나 될까요? 학교차원에서 그런 분위기에 잡아주는 학교는 또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인천에 소재한 특목고를 선지원할 수도 있으니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진산중 가서 특목고 준비하는 지인은 초등 고학년부터 그룹짜서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일부러도 이사오는 곳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또 다른 지인은 요즘은 송도로 많이 갔다는 사람들 말도 있긴 합니다.)
 
초등학교까지는 근처 학원에 갈 수 있지만 중, 고등은 상동으로 셔틀타고 나가야 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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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매가와 전세가

 
6단지와 7단지는 모두 32평입니다. 단지의 위치 때문에 선호가 있지만 2004년에 지어져 20년차가 넘었고 주공아파트로 투박한 느낌입니다. 지하주차장 엘베와 연결되어 있지 않고요. 하지만 동간 거리가 넓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단지는 특히 바닥 도보를 정비한 느낌이라 더욱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옛날 아파트지만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다 길 한번 건너면 굴포초라 그것도 너무 좋아 보이더군요. 아파트 내 상가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무방할 정도로 적었습니다. 
 
5단지도 2004년식입니다. 주공이 아닌 서해그랑블이며 42평과 46평으로 6단지, 7단지보다 큰 평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지하주차장 엘베와 연결되어 있지 않고 동간거리는 정말 넓찍하고 시원시원합니다. 보기만해도 쾌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격은 많이 나갑니다. 6단지와 7단지가 6억 초반이지만 5단지 서해그랑블은 8억부터 시작입니다. 
 
6,7단지는 전세가 3억 후반에서 4억 초반 형성하고 있으며 서해그랑블은 5억대부터 시작입니다. 전세물량은 아예 없거나 많지 않고 매매 물량은 좀 있습니다. 아마도 학군때문에 전세로 사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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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집을 산다면..

저는 지금 상동과 삼산동, 송도 중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알면서도 선택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가 둘이니 한번 이사를 가면 10년은 기본으로 살것이라고 마음먹으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삼산타운으로의 선택이 어려운 이유는
 
1. 이 학군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정말 미래 학군을 보고 이사할만한 곳인가? 하는 점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고 (점점 줄어드는 초등학교 입학생 수..집 가격 대비 가성비 학군?)
 
2. 아파트 가격이 학군이 아니라면 어디까지 방어될 수 있을까? 학군없이도 계속해서 만족해서 살 수 있는 곳인가? 하는 점
 
3. 앞으로 부평역 주변 산곡동 쪽이 재개발 되면 그 쪽이 더 살기 좋아질텐데 언제까지 진산과학고가 힘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점.. 
 
주변에서는 상동갈 돈 있으면 그냥 코앞 학원가인 상동을 가라고 합니다. (지금 석천초와 상일초 주변도 고민하고 있는 중이에요. )
 
여튼 삼산타운에서 집을 구매한다면 마음 속 1등 단지는 5단지 입니다. 리모델링 필수 구축이기에 샷시 교체까지 6000비용을 잡고 물건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