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식/초음파식 써보고 느낀 점
듀플렉스 가습기를 사게 된 이유
저희집에는 가습기가 3개가 있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점점 겨울이 될 수록 건조해지는 것 같아 가습기가 필수인듯 합니다. 보유 가습기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윤남텍 가습기
2. 에어메이드 가습기
3. 듀플렉스 가습기
다 아주 유명한 브랜드들입니다. 이 밖에도 2개 더 있는데 생략할게요. 3개 비교 하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가열식은 없고 초음파식, 혼합식만 구매했습니다. 리뷰는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 윤남텍 가습기(2020년 구입)
모델명: 윤남텍 간편세척 초음파 가습기 YN-101
용량: 1L
방식: 초음파식
원래 예전에는 윤남텍 가습기가 이 분야의 1인자였죠. (가습기 종류가 이렇게 많이 나오지 않은 시절)저도 자주 가는 약국에서 봤던 것을 기억하고 샀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아쉽다는 평이 대다수인데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는 장점을 그 어떤 가습기도 따라올자가 없었기에 1위를 유지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가습기는 디자인보다는 세척하는 방법이 간단한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가. 가 너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매일 물을 받아 쓰는 기기이기에 물때 냄새가 난다던가.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런 면에서 윤남텍 가습기는 분사력도 좋고 유지 및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본질에 충실한 가습기이고 지금도 잘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30평대 거실을 커버하기에는 너무 작았고 용량이 큰 가습기를 알아보다가 에어메이드 가습기를 알게 됩니다. (용량이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고 혼합식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듬)
2. 에어메이드 가습기(2020년 구입)
모델명: 에어메이드 바이오숨 복합식 대용량 가습기 9900UV
용량: 9L
방식: 복합식
이 당시에 이처럼 대용량인 가습기가 없었기 때문에 출시되자 마자 예약 구매를 했어요. 할인 받아서 149,000원에 샀다고 기록이 남아있네요. 매번 물을 가지러갈 필요도 없이 한 번 채워 넣으면 하루종일 가능하니까 너무 좋았고, 분사도 잘 되고 혼합식으로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얼마나 분사가 잘되냐면 가습기 틀어놓고 방문을 닫아놓은 후 나중에 들어갔을 때 방이 안개가 자욱한 것처럼 흐렸어요.(이 정도로 가습 잘 되는 가습기 처음 봤어요.) 복합식이라 물이 적정히 가열되는 것도 좋았어요.. 그런데..
대용량 가습기를 찾으신다면 이거 말고 대안이 있을까 싶어요. 몰랐는데 친구도 같은 모델 샀다는..
그런데 한 번에 채워 넣을 수 있는 물의 용량이 9L입니다. 그말은 제가 한번에 채워넣고자 하면 그 만큼의 물을 길어다가 옮겨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통이 길쭉한 모양인데 세척 한번 할라치면 기기와 씨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세척, 쉬운 사용법이 너무 중요해요. 지금은 작년에 고장나서 a/s 안맡기고 안쓰는 중) 그래서 가습기를 옮겨서 물을 뜨기보다는 큰 물통에 물을 담아 가습기에 넣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적정한 용량의 가습기를 알아봅니다.
3. 듀플렉스 가습기(2022년 구입)
모델명: 듀플렉스 이지클린 스테인리스 DP-P590SH
용량: 4L
방식: 초음파식
듀플렉스 소형 가습기를 이전에 쓰던게 있었어요.(2018년) 하지만 물 용량이 작고 물 받는 플라스틱 부분이 금이 가서 버렸었죠. 왠지 한 번 쓰면 그 브랜드 가습기는 다시 안쓰게 되는데 이번 듀플렉스 가습기는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고 분해가 가능해서 깨끗하게 세척이 용이하다는 설명에 구입하게 되었어요. 밥통같이 생겼지만 용량도 4L나 됩니다. 실제로 스테인리스 부분은 관리할 것이 전혀 없고 전동추 부분만 분리해서 닦습니다.
실제로 분사력도 훌륭해서 매일 틀어 넣고 있고 세척이 간편해서 물때 냄새 없이(깨끗이 닦아도 나는 물때냄새 너무 스트레스..) 잘 쓰고 있어요. 다만 용량이 4L로 엄청 크진 않지만 그래도 저는 한 번 큰 것을 써봤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여기도 뚜껑이 세척에 쉽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분리가 되어서 그나마 낫습니다.(역시 세척 쉬운 건 윤남택..)
가습기 3개나 사고 느낀점
제가 가습기를 구매하면서 제일 잘못했던 생각이 뭐 가습기 다 비슷하겠지 뭐.
남들 다 사는거 후기가 많은걸로 사자. 라는 거였어요.
하지만 역시나 써보고 가습기 유목민이 되고 보니 본질에 충실한 제품을 사야 돈을 낭비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앞서 썼던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품을 뒤에서 사게 되더군요.
저 위에 3개 외에도 가습기가 2개 더 있는데 하나는 세척할 때 물 넣는 구멍이 너무 작다보니 닦는게 힘들어서 안쓰게 되더라구요..(내 돈..) 하나는 분사력이 안습.
맨 처음에 가습기 살 때는 가열식이나 초음파냐 이런것도 엄청 고민했는데.
가습만 잘되고 세척만 잘되면 정말 그게 다 입니다. 오래 못쓰는 기기라면 디자인 같은 것은 전혀 무쓸모에요. 세세한 스펙 다 읽을 수도 없습니다. 본분을 다하는 가습기가 최고입니다.
내 맘에 100% 드는 가습기를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현명한 판단하시어.. 저처럼 가습기를 5개나 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원하는 가습기 구매하셔서 건조하지 않는 겨울 보내시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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